#3. 스팀잇, 플랫폼을 통한 코인 펀딩

지난글

#0. 가상화폐SNS 스팀잇에 투자하다.

#1. 스팀잇이란 무엇인가?(스팀잇을 하는 방법 및 수익을 내는 법)

#2. 스팀잇의 보상 체계와 어뷰징 논란(고래와 플랑크톤의 관계)-1

#2. 스팀잇의 보상 체계와 어뷰징논란(고래와 플랑크톤의 관계) -2

#3. 스팀잇 플랫폼을 통한 펀딩

 

 이전 글에서는 스팀잇이 어떤 곳인지, 스팀잇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상 체계와 어뷰징 논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당히 오랜만에 쓰는 글인만큼 길어질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지난 한달동안 스팀잇을 하면서(티스토리는 뒤로한채..) 여러 글도 써보고 재밌는 글도 보고 보상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해서 펀딩을 진행하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한 펀딩은 무엇인지, 그것은 어떤식으로 모금을 하며 수익을 내는 것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한 펀딩이란?

 일단 펀딩이란게, 모금 혹은 자금을 모은다는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하나로 인식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스팀잇에서는 어떤 식으로 펀딩을 진행하고 그 수익을 나눠주게 되는 것일까요?

 

 먼저 스팀잇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자신의 ‘보팅’(좋아요)를 통해 상대방이 수익을 얻습니다. 자신의 ‘보팅’의 가치만큼 상대방이 얻는 수익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점을 이용해 스팀잇을 이용한 펀딩은 이 수익을 모금으로 생각하고 펀딩을 진행하여 비즈니스플랫폼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펀딩을 진행하는 진행자는 스팀잇에 ‘비트코인 펀딩’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 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이 글에 좋아요, 즉 보팅을 하면 됩니다. 보팅을 하면 여기서 나오는 스팀으로 수익을 내서(실제론 그냥 팔아서) 비트코인으로 전환 후 각자 보팅한 금액만큼, 혹은 가중치 만큼 비트코인으로 나누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펀딩은 각각 다 다르므로 어떤 코인을 진행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설명을 자세히 읽으시길 바랍니다.)

 

2. 왜 펀딩을 진행하고 사람들은 펀딩에 참여하는 것일까?

 일단 펀딩을 진행하는 분들은 역시 본인의 이익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진행하는 펀딩에 참여하므로서 스팀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스팀잇의 글 특성상 50%는 스팀과 스팀달러로, 나머지 50%는 스팀파워로 작성자에게 돌아갑니다. 이 때 펀딩은 ‘스팀’과 ‘스팀달러’의 일부 혹은 전부로 진행이 되는 것이므로 50%의 스팀파워는 고스란히 펀딩을 진행하는 사람의 몫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펀딩에 참여하는 것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펀딩에 참여하므로서 스팀을 제외한 여러 가지 코인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보팅을 하게되면 사실상 자신의 수익은 아니게 되지만, 펀딩에 참여하면 저자의 보상중 일부가 자신의 수익으로 돌아오게 되고, 스팀을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코인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3. 펀딩의 장점

 그렇다면 스팀잇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즈니스 펀딩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여러 가지 코인 확보 가능

- 뭐니뭐니해도 스팀잇 비즈니스 펀딩의 장점은 여러 가지 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이다, 스텔라, 이오스트, 이오스,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모네로 등등등.. 무수한 코인이 펀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또한 새로운 코인을 펀딩하는 것도 보았기 때문에 다양한 코인을 확보하는게 가능합니다.

 

2) 셀프보팅? NO! 펀딩!

- 사실상 스팀잇 펀딩에 참여하는 것은 0에서 1을 만드는 일입니다. 보팅을 함으로써 나의 보팅으로 인한 수익을 다른 스티미언에게 주는 대신 스팀이 아닌 다른 코인으로 본인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죠.

 

3) 낙수효과? 부의 재분배 효과!

- 펀딩을 진행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총 수익금의 10%~20%의 코인을 참여인원에 따라 분배하고 8~90%의 수익금을 가중치에 따라 분배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보팅파워가 높은 사람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보팅파워가 적은 사람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입니다. 적은 보팅으로도 10~20%의 참여인원에 따른 분배 때문에 일정부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진행하지 않는 펀딩도 존재합니다. 모든 것은 그 펀딩을 진행하는 사람들 마음)

 

4. 펀딩의 단점

 

1) 셀프보팅? NO! 펀딩!

- 펀딩에 참여하는 것은 셀프보팅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니기는 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보팅에 대한 수익이 본인에게 돌아간다는 점은 셀프보팅과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어뷰징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기나긴 기다림

- 고래들이야 보팅 한번, 펀딩 한두번의 참여만으로도 인출 할 수 있을 만큼의 코인들을 확보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와같은 플랑크톤, 피라미들은... 몇주, 몇 달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인출 할 수 있을 만큼의 코인을 확보 할 수 있겠죠.

 

3) 증명? 누가 보장할건데?

- 사실 이게 가장 큰것같습니다. 펀딩을 진행하는 진행자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 실제로 가중치대로 제대로 분배가 되는것인지, 내 수익이 적은 것은 아닌지, 정말 막장으로가면 수익금을 먹고 튀는것은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한 비즈니스 펀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펀딩을 운영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매일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도 고충이 많습니다. 이거 하나하나 가중치대로 집계하려면 시간이 제법 오래걸립니다. 반면 스팀의 가치는 자꾸 떨어져서 하는게 맞나 싶을 때도 있구요. 그래도 당분간은 꾸준히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코인 투자,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