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대한민국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시세는 1,430만원입니다. 2018년도 말, 2019년도 초 3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8월까지 조금씩 상승하여 1500만원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최소 3배, 많게는 4배이상 오른 비트코인은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상승하는 것일까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도래했다.
비트코인은 애초에 2100만개만 발행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해서 몇년에 한번씩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시장경제의 원리입니다. 현재 비유동성 비트코인, 즉 사람들이 묶어두고 시장에 내놓지 않는 비트코인이 현재 채굴량 전체의 70%정도라고 합니다. 30%만을 가지고 현재 시장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채굴량 마저 줄어들게 되면 시장에 나오는 비트코인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즉, 공급이 줄어든다는 얘기이고 수요는 동일한데 공급이 줄어든다는 말은 즉 가격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2020년 5월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와서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이를 예상해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은 시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죠. 아마 내년 4월~5월 초까지 비트코인은 전 고점인 2400만원도 넘어서지 않을까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식을 예측하고 투자로서 수익을 내는게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정도라의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비트코인의 반감기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모두가 알고있는 호재는 호재가 아닐지 모르지만 가격상승의 기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비트코인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가는 중
비트코인의 주된 상승 요인 중 다른 하나는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인정하고 그와 관련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대한민국에서도 화폐까지는 아닐지라도 재산가치를 인정하는 사건이 2018년도에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음란물 사이트를 검찰이 수색하고 입건하면서 법원은 비트코인도 재산의 가치가 있으니 압수한다는 결정을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이 재산가치가 있다고 보고 그것을 징수 한 것이죠.
베네수엘라 사건, 멕시코 사건 등등 여러가지 다른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전 이 두가지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옹호하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미래의 세상은 블록체인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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