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스물 Twenty (2015) 영화 리뷰 (줄거리/감상평)

by 적투 2019. 10. 19.
반응형

영화 스물 포스터

스물 Twenty (2015)

★★★☆☆ 

 


줄거리

잘생기고 인기 많은 놈, 생활력만 강한 놈 그리고 공부만 잘하는 놈. 그놈들이 뭉쳤다. 인기는 많지만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치우(김우빈), 만화가라는 꿈을 갖고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되는 일이 없이 안풀리는 동우(준호), 공부는 잘하지만 공부 외에는 할줄 아는게 없는 경재(강하늘). 인생에서 가장 꽃답고 찬란한 시기에 친구 셋이서 만들어가는 세상 부끄러운 시절의 이야기!


감상평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이번 영화는 따로 스틸컷을 올리지 않고 포스터만 봐도 영화의 내용이 짐작이 가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모두 스무살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죠. 막 성인이 되었을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었던 그 시절의 에피소드는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영화 스물을 얘기할 때 감독 이병헌씨의 이야기를 빼 놓을수가 없죠. 영화 스물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비교적 최근 작품으로는 1000만 영화가 되었던 극한직업이 있습니다. 저는 스물보다 극한직업을 먼저 봤기 때문에 이 감독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막 성인이 되어 호기심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 나이인 스물. 낯선 성인의 세상이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성인이라는 마음에 부끄러운 일도 저질러보고 미래를 준비하기도 하는 한편 대한민국 남자라면 슬슬 군대 걱정도 해야 할 나이입니다. 

 

영화 스물에서 나오는 얘기중 준호와 치우의 에피소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스무살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인생을 20년도 채 살지 못했는데 앞으로 남은 80년의 인생을 20살때 정하라는 것 자체가 사실 어폐가 있는 말이죠. 물론 자신의 꿈이 확고하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위해 나아가는 스무살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있는 두 에피소드는 청년시절 꿈이 없어 방황하던 저에게 많이 와 닿는 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면 "넌 왜그렇게 눈코입이 자유분방하니?"(얌전하게 번역하자면) 하고 서로 덕담울 나눌 수 있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함께했던 스무살이 그리워 지는 날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