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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랙 Black, 2005 영화 리뷰 (줄거리/감상평/결말) - 눈에는 눈물이, 생각이, 마음이 따스한 영화

by 적투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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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포스터

 

블랙 Black, 2005 

눈에는 눈물이, 생각이, 마음이 따스한 영화

★★★★★


줄거리

눈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8살 소녀 미셸. 어떤 것도 알 수 없고 그녀의 부모님 마저 미셸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장애인을 치료하는 선생님 '사하이'에게 미셸을 맡겨보기로 한다. 모든게 신경질 적이었던 미셸에게 끝임없이 다가가는 사하이 선생님. 그런 사하이 선생님의 믿음과 노력으로 점차 미셸도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미셸이 사하이 선생님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될 때쯤 사하이 선생님은 아무런 예고 없이 미셸의 곁을 떠나가고, 미셸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선생님의 가르침 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 해 나단다. 

 

 


감상평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오늘은 다시 영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헬렌 켈러가 떠오르는 영화 "블랙"입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위인으로 알려져있죠. 어릴적 심한 병으로 인해 시력과 청각을 잃었지만 훌륭한 선생님인 앤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세상에 나아가게 되었고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 내게 됩니다. 헬렌 켈러의 자서전에도 나오지만 앤 설리번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 스승이었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랙이란 영화속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만큼 뻔하디 뻔한 내용입니다. 그런 뻔한 영화이면서도 결국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영화이지만, 슬픔의 눈물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눈물같습니다. 이 블랙이라는 영화는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과 의지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서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으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좋은 스승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서프라이즈에서 앤 설리번에 대해서 다룬 회차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기적을 믿나요?" 라는 주제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편이었습니다. 앤 설리번 선생님이 어떻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었는지 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결국 앤 설리번도 좋은 스승을 만나 좋은 사람이 되었던 것이죠. 

 

2005년에 개봉했지만 그 당시에 이 영화를 봤던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한창 군대에 다녀와 사범대로 복학해서 교사를 꿈꾸고 있던 때였습니다. 당시 영상동아리에서 "교육자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었고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굿 윌 헌팅, 죽은 시인의 사회, 스쿨 오브 락, 라자르 선생님 등등을 추천받았고 블랙 역시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위 영화들과 이 영화 블랙은 교사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스포 및 결말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감정이 궁금했던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던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에게 키스를 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이 떠난 후에도 노력을 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사하이 선생님을 찾아나서고 결국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있는 사하이선생님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미 말하는 능력까지 상실해버린 사하이 선생님. 그런 사하이 선생님에게 미셸은 자신이 처음 선생님에게 배웠던 대로 하나씩 그를 가르쳐 나갑니다. 그러나 사하이는 좀처럼 차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미셸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졸업식 복장으로 사하이 선생님을 찾아가자 사하이 선생님이 미셸에게 처음 가르쳐 주었던 "water" 를 반복해서 되내이며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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