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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2) 영화 리뷰(줄거리/감상평/결말?) - 기대 이상의 감동

by 적투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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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공식 포스터-출처 네이버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2

★★★★☆

4.5 / 5

별점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줄거리

저마다 각자의 사정으로 북산 농구부에서 전국 제패를 꿈꾸는 열혈청춘농구 이야기. 

원작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만화 원작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산왕전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감상평

오래간만에 영화 리뷰입니다.

 

그동안 영화를 안본건 아닌데 블로그 활동을 좀 게을리했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입니다. 

 

이 영화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입니다. 만화영화로 제작되었을 당시 이번 영화의 매치업인 산왕전은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산왕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피어스(Pierce)라는 단편 만화를 찾아서 보고 갔습니다. 이번 영화의 주연 격인 송태섭의 과거가 일부 그려지는 만화입니다. 정식판은 없어서 해적판으로 대충 찾아서봤습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많은분들이 알고 계실 테니 줄거리는 말할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산왕전 그리고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슬램덩크의 작가는 슬램덩크를 완결내고도 한참을 이 만화에 대하여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인물에게는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이 캐릭터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등등 많은 상상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원작 만화에서 각 캐릭터의 가족사나 과거사가 그려진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송태섭의 이야기처럼,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그리고 강백호의 또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제목이기 때문이죠. 어쩌면 저만의 혹은 슬램덩크 팬들의 바램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미있는 만화를 읽고나면 이 이후에 주인공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형태로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이번 영화는 그런 점에서 아주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만화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보았던 산왕전의 캐릭터들이 실제로 눈 앞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영상에 솔직히 만화캐릭터로 이렇게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요즘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른 정말 과거에 만화를 보던 그 느낌이 들었고,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의 말투, 몸짓, 손짓 등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죠.

보신 분들은 알 수 있으시겠지만, 마지막 장면은 정말 숨이 막히는 듯했습니다. 또 그 장면이 나오자마자,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대사가 귀에 들리는 듯 홀린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아는 이야기로, 또 모르는 이야기들로 이만한 감동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고 더욱이 더 세컨드 슬램덩크를 기대하게 만드는 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쩌면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다시 다가올 수 있다는 기대. 개인적으로 안경선배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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