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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킹 The King (2017) 영화 리뷰 (줄거리/감상평)

by 적투 201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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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포스터

 

더 킹 The King (2017)

★★★☆☆


줄거리

어릴적 아버지가 검사에게 맞는것을 본 태수는 진짜 권력이란 저런것이라고 생각하여 검사가 되어 권세를 누리는 꿈을 갖게 된다. 매번 싸움만 하던 태수는 죽도록 공부하여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검사가 되지만 실제 검사가 하는일이라는게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현 실세중 실세이자 권력의 중심에 있는 한강식 검사의 눈에 들어 화려한 인생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던 권세 역시 정권이 바뀌는 시기마다 불안하게 요동쳤고 결국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감상평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오늘도 영화 리뷰를 해보려고합니다. 오늘 리뷰하려는 영화는 정우성, 조인성 주연의 느와르? 영화 더 킹 입니다. 먼저 밝히자면 배우 정우성씨, 조인성씨 그리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성우씨, 류준열씨까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영화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오락성까지 갖춘 배우들이기 때문에 캐스팅 면에서는 만점을 받아도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오락으로는 훌륭했으나 개연성과 황당한 결말 등 때문에 영화의 내용은 구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배우들 조합을 가지고 그저 킬링타임 영화를 만들다니..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도대체 권력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 권력의 맛. 힘의 맛이라는게 있습니다. 이 영화 개봉당시는 그저 신입사원이었고 말단 사원이었으나 몇 해가 지난 지금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회사 내부, 외부적으로 영향력이 작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젊은 나이에 관리직이 되었으나 이런게 바로 파워고 힘인 것인가? 하고 느끼는 적이 많습니다. 

 

부당한 이득을 챙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함과 직급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원때는 안되던게 대리때는 되고, 대리 명함으로는 안되던 일이 이제 과장을 달고 있으니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회사 안에서도 느껴지는 이 권력이라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지언데, 한 나라를 좌지우지 할 만큼의 힘을 갖는 권세라는게 어떤 느낌인지 전혀 감도 오질 않았습니다. 

 

영화는 결국 진실 앞에서 무너지는 기득권 세력으로 결말을 내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형태로 마무리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범죄, 느와르 장르에서 많이 등장하는 '권선징악'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 영화가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과연 그렇게 마무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지금 시대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 정권이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서 함부로 누군가를 내치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 할 수 있게 되었고 정치적 성향을 가감없이 들어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킹이라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해본다면 그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검찰 개혁을 목놓아 부르며 시위를 하고 있는 시위대를 보면 알 수 있죠. 결국 조국 장관은 사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현 정권이 밀어주는 사람임에도 말이죠. 그 안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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