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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라마 더블유 W,2016 리뷰 (줄거리/감상평/결말) - 당신은 이제 현실로 갈 수 없습니다.

by 적투 201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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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블유(W) 포스터

 

드라마 더블유 W,2016 리뷰

당신은 이제 현실로 갈 수 없습니다.

★★★☆☆

 


줄거리

오연주(한효주)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초짜 의사이다. 오연주에게는 비밀 아닌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연주의 아버지가 바로 인기 웹툰 W를 그리고 있는 오성무 작가인 것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웹툰 W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기가 많은 웹툰이었다. 연주는 우연히 아버지 오성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작업실에 들리는데 믿기지 않게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연주는 웹툰 속에서 주인공인 강철(이종석)을 만나게 되고 강철에게 도움을 주가 된다. 그렇게 연주는 웹툰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강철에게 도움을 주게 되고 오성무 작가는 이를 눈치채고 주인공 강철을 죽이려고 하는데..

 

 


감상평

지난번 영화 VIP를 통해서 배우 이종석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우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배우 이종석씨가 주인공인 영화, 는 아니고 드라마입니다. 저는 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여자배우보다는 남자배우를 따라서 많이 보는 편입니다. 딱히 이종석이 좋은건 아니지만 재미있을만한 소재의 장르물을 많이 찍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어쨌든 드라마 W는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로멘스는 정말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배우 한효주씨는 오래간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드라마였기 때문이기도 했죠.

 

드라마 W의 작가 송재정 작가에 대하여 잠깐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W를 먼저 보았고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tvN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작가님은 차원을 이동하거나 가상현실을 그리는 등의 장르물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W도 그렇고 알함브라의 궁전도 그렇고 모두 재미도 있었고 나름 소재도 신선하긴 했습니다만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은 드라마들입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신선한 내용으로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스토리 자체의 재미가 떨어진다거나 설정의 오류 등이 발생하면서 점차 시청률도 줄어들기도 했죠.

 

드라마 초반에는 역시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로멘스 판타지 작품인 만큼 판타지적인 상황을 연출 해 내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궁금증이 들게끔 하였습니다. 화를 거듭할 수록 이런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작고 이런 점에서 정말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었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역할과 그 캐미가 찰떡이라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스포 결말을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바랍니다.

 

어쨌든 웹툰 속 강철은 현실세계에 나오는 방법을 알게 되고 연주가 있는 현실세계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화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므로써 만화속의 세상은 멈춰버리고 말죠. 강철은 갈등하지만 결국 자살을 하므로써 만화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연주와 사랑했던 기억은 모두 잊은채 말이죠. 

 

연주는 기억을 잃은 강철이 너무 무심하다고 생각했고 남편을 잃었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안정적인 삶을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순간 다시 만화속으로 끌려가게 되고 강철은 이번엔 빠르게 자신이 만화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다시 알게되죠. 결국 자살이 아닌 웹툰을 완결을 내야한다는 결론을 내고 오성무 작가에게 메인 빌런을 등장시킬것을 부탁(협박)합니다.

 

그러나 애초에 강철에게 시련을 주기위한 빌런이었을뿐 설정 자체가 없던 오성무 작가는 본인의 얼굴로 빌런을 만들어내고 만화속으로 들어간 오성무작가는 실제로 자신이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빌런과 똑같이 생긴 오성무 작가가 스스로 만화속에서 빌런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리고 이곳이 만화속이라는 것은 강철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정치인 한철호 역시 알게 됩니다. 결국 강철은 오성무작가는 주인공이나 빌런 둘중 하나가 죽어야만 끝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성무작가는 한철호를 죽이고 본인도 죽음을 택합니다. 강철 역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한철호와 오성무 작가가 먼저 죽음을 맞이했고 다행히 치료를 받고 살아서 현실세계로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연주를 만나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오성무 작가를 죽인 사람이 어떻게 보면 강철이 개입되어 있는 일이기도 하고... 만화속에서 백만장자로 살던 강철이 현실세계에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신분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뒷이야기는 혼사 걱정할 필요도없는데 말이죠. 그만큼 너무 몰입했다는 뜻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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