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오늘의 연애Love Forecast, 2014 영화 리뷰 (줄거리/감상평/결말) -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

by 적투 2019. 11. 17.
반응형

 

오늘의 연애Love Forecast, 2014 영화 리뷰

★★★☆☆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다!?


줄거리

기상캐스터인 현우(문채원)과 초등학교 교사인 준수(이승기)는 18년 지기의 친구이다.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외모도 괜찮은 준수는 연애를 잘 할 것만 같았지만 항상 100일도 못가서 차이기 일수이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주변 사람들은 알 것만도 같다. 매일같이 현우와 붙어다니고 술도 마시고 집에도 바래다 준다. 

 

현우는 잘 나가는 기상캐스터이지만 회사에 결혼한 선배(이서진)를 좋아하고 있다. 또 그녀에게 저극적으로 대쉬하는 연하남(정준영)까지 얽혀있는 남자도 여럿이다. 그녀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준수는 함께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데려다주고 오피스텔 비밀번호도 알고 집도 드나들고 하지만 연인은 아니다. 18년동안 혼자 썸만타는 사이인 것! 준수의 속은 타들어만 가고 현우는 알수없는 미소만을 짓는데..!


감상평

문채원 아름다우시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영화 리뷰로 돌아온 적투입니다. 자꾸 여백이라고 하네요. 다른 커뮤에서 쓰는 닉네임인데말이죠. 어쨌든 저는 멜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것도 국내 멜로영화라고 하면 정말 손에 꼽도록 본 영화가 많이 없습니다. 이 오늘의 연애라는 영화도 비교적 최근에 보게 되었죠. 보고싶어서 본건 아니고 누가 보자고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예전에 런닝맨에 이승기씨와 문채원씨가 같이 나왔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런 영화의 특징이 남자는 호구같이 착하기만 하고 어쩌다 여자에게 화를내고 화해를 요청하고 결국 둘의 사이가 좋아지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오늘의 연애는 그런 스토리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따라갑니다. 중간중간에 문채원에게 대쉬하는 몇몇 남자도 있지만 영화의 큰 흐름을 뒤흔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 어릴적부터 일본 만화를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일본 만화중에 H2나 터치와 같은 스포츠만화를 빙자한 연애 만화들을 참 많이 봐왔는데 이런 만화들의 특징이 모두 어릴적 소꿉친구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도 소멸된 소재는 아니고 종종 나오는 소재가 이 소꿉친구죠. 저도 참 부러워 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저도 소꿉친구라고 불릴만큼 오래 알고지낸 여자사람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처럼 친하게 지내지는 않고있죠. 영화 속 둘의 관계는 어쨌든 친구지만서도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을때만 가능한 관계인데 저는 정말 생존은 해 있는지조차 궁금하지 않은 소꿉친구들이라서요. 

 

화영씨의 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현우가 참 여우짓을 많이하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은 것이 문채원씨가 정말 예쁘시구나 했습니다. 전 문채원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거든요. 제가 봤던 영화나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았어서 이 영화에서 연기하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결말과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는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거나 이 포스팅을 꺼주세요.

결국 현우는 이서진과의 불륜이 들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동진(이서진)과 함께 해외로 도망을 가려고 합니다. 준수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현우를 잡으려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 학생의 말을 듣고 결국 공항으로 쫓아가 현우를 잡습니다. 그리고 현우와 함께 놀이동산에 가서 자이로드롭을 타며 고백을 하게 됩니다. 결국 둘은 연인으로서 나아가게 됩니다.

 

이런 영화를 볼 때면 정말 남녀사이에는 친구란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 같은 결론을 내곤 합니다. 남자와 여자사이에 친구란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친구사이는 언제나 어느 한쪽이 아쉬울 때만 가능한 관계라는 것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