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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것만이 내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영화 리뷰 (줄거리/감상평/결말) : 행복의 열쇠는 마음에 있다.

by 적투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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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포스터

 

그것만이 내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행복의 열쇠는 마음에 있다.

★★★☆☆


줄거리

길거리를 헤매이는 조하(이병선)는 한때 잘 나가던 WBC 웰더급 동양 챔피언이었다. 권투로 평생을 먹고 살 것같았지만 풀리지 않는 인생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나게 된다. 인숙은 조하에게 미안한 마음에 집에 들어와 같이 살라고 하고 조하는 일단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집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조하는 평생 만나보지 못했던 동생 진태(박정민)을 보게된다. 진태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있었고 조하는 그런 진태와 집구석이 한숨나오게 싫었지만 일단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모을 때 까지는 버티기로 한다. 그러던 중 조하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위로금을 받게 된다. 조하를 친 사람은 유명한 피아니스트 였는데 서번트 증후군인 진태가 피아노를 무척 잘 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조하는 그녀에게 진태를 부탁하려 하는데... 너무나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나 만들어가는 불편하지만 진한 가족 이야기이다. 

 


감상평

오늘도 영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주에 눈여겨 본 영화는 가족, 드라마 영화이자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 입니다. 배우 이병헌이라고 하면 뭔가 액션의 주인공일 것 같고 잘 나가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합니다. 아이리스에서 그랬고 지아이조에서도 그랬었죠. 이병헌이 나오는 가족, 드라마 영화라는 것은 좀 생소했기 때문에 영화가 더욱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연기로는 깔 것이 없다는 배우 이병헌씨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의외인 것이 이 박정민 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 정말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연기력이 선배인 이병헌 못지 않게 정말 잘하더군요. 서번트증후군이란 병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관찰하여 나온 연기 같았습니다. 제법 많은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겠죠.  

 

 

영화의 내용 자체는 뻔하디 뻔한 한국형 감동, 드라마, 가족물의 영화를 따라가기는 합니다. 장애를 앓고있는 동생은 무언가 하나가 특출나죠. 영화 속 진태도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동생 진태가 사라지고 형은 그녀석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정도 붙고 장난도치고 형제처럼 지내게 되죠. 어머니 역을 하신 조여정 배우님은 역시 영화 속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뭐랄까 감독이 대놓고 울어야 할 타이밍을 잡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운점이 이런 평범하지 않은 소재들을 모아두었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장면들이 몇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결말이 포함되어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바랍니다.!

 

결말

조하를 사고낸 유명 피아니스트는 2년 전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피아노를 더이상 치지 않았는데 그녀의 연주와 똑같이 연주하는 진태를 보고 그녀는 진태와 함께 연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엄마 인숙은 한달만 진태를 맡아달라면서 조하에게 부탁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그 도중에 콩쿨에 나가서 진태가 상을 타면 절반을 준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죠. 조하는 캐나다로 가기위해 큰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를 승낙합니다.

 

그러나 엄마 인숙의 병을 알게되고 지긋지긋하다면서 집을 나오지만, 엄마의 병이 마음에 걸려 엄마에게 진태의 연주를 보여주게 됩니다. 진태는 콩쿨에 나가게 되고 가장 연주를 뛰어나게 하지만 결국 상을 타지는 못합니다. 장애가 있는 진태의 연주가 자신과는 맞지 않다면서 수상명단에서 제외합니다. 

 

어쨌든 진태가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본 인숙은 얼마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조하는 장례식장에서 진태가 사라진것을 알고 진태를 찾으로 길거리를 헤메입니다. 진태는 길거리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를 치고 조하는 말없이 그런 동생을 지켜보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소재 자체는 참 뻔하기도 했었고 지루한 면도 없지는 않았지만 각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진한 가족 영화 한편 보고싶다면, 그것만이 내 세상!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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