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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Moon Lovers: Scarlet Heart Ryeo, 2016 드라마 리뷰 (감상평/줄거리/결말) - 망붕오게 만드는 드라마

by 적투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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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여인 포스터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Moon Lovers: Scarlet Heart Ryeo, 2016

★★★★☆


줄거리

현대에 살고 있던 고하진(이지은, 아이유)는 사고로 인해 물에 빠지게 되고 고려시대의 소녀 '해수'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 시대에는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4 황자 왕소와 점차 약해져만 가는 왕건의 뒤를 노리는 다른 여러 황자들이 존재하는 시대였다. 고려의 역사를 알고 있는 해수는 다시금 피의 역사가 쓰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여러 황자들의 분란을 막으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8 황자 왕욱의 도움으로 황자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8 황자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것만 같은 4 황자 사이에서 해수는 갈등하게 되는데..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얼마 전 아이유 미니앨범 5집 [love peom]이 나와서 신나게 스트리밍 하는 중입니다. 원래 아이유의 팬이기도 했고 노래도 좋고 최근에 찍었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도 여신 미모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었었죠. 그래서 오래간만에 달의 연인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달의 연인은 아시다시피 중국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로 돌아가는 설정으로 드라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여러 호족들과 결혼하여 자식들이 많았다는 사실 때문에 이 시절로 설정한 것 같더군요. 중국 소설인 "보보경심 려" 도 재밌다고는 하지만 저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장면만 이어지거든요. 사실 드라마도 크게 다르진 않죠. 

 

어쨌든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 드라마는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초반에 조금 지루한 면이 있기는 했으나 그 지루함보다는 아이유와 다른 여러 왕자들의 알력 다툼이라던지 그런 와중에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전 사극을 정말 많이 안 좋아하기 때문에 사극 드라마는 거의 본 것이 없습니다만 이 드라마는 역시 출연진 때문에 볼 맛이 나더군요. 아이유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이준기 씨나 8 황자 역을 맡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도봉순에서 활약을 펼쳤던 지수까지 등장인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보보경심이라는 원작이 고구마라서 그런지 드라마도 똑같이 고구마만 실컷 먹다가 끝이 납니다. 가끔 시원한 사이다도 한 번씩 마셔주어야 하는데 그런 것 따위는 없습니다. 게다가 너무 슬픈 결말 너무 슬픈 이야기들이라 다시 정주행 하기는 힘들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간 슬픈 비운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셔도 괜찮습니다. 

 

아래는 자세한 줄거리 및 스포, 결말이 포함되어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해수로서 살아가게 되고 여러 황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4 황자 왕소의 상처를 현대에 살았던 화장 기술로 고쳐주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친해지게 됩니다. 기우제가 있던 어느 날 왕소는 비를 내리게 하고 사람들의 신망을 얻게 됩니다. 왕소는 자신에게 기회를 갖게 해 준 해수를 고맙게 생각하고 점차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해수를 이미 마음에 두고 있던 8 황자 왕욱과 대치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한편 해수는 왕건과 결혼을 하게 되고 몸에 상처가 있는 여인은 황 제과 결혼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자해를 하게 됩니다. 이 죄를 물어 해수는 신분이 강등되고 궁에서 시녀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 황자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던 해수는 결국 태조 왕건이 죽음으로서 걱정하던 피의 역사가 시작됨을 직감합니다. 

 

결국 여러 황자들이 죽게 되고 왕소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왕소는 왕권을 굳건히 하기 위해 연화 공주와 먼저 혼인을 하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몸도 안 좋아지고 다친 무릎도 점차 악화되었던 해수는 광종(왕소)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광종은 해수를 보낼 수 없지만 모진 말과 함께 14 황자인 왕정과 혼인을 하겠다고 궁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광종은 분노하지만 이를 허락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광종은 해수를 그리워하였고 종종 그녀를 보러 갔지만 왕정과 해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고 분노하고 마음을 접으려고 합니다. 그 이후 해수에 관한 모든 소식을 접하지 않으려 하고 해수를 잊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병이 깊어져 죽을 운명에 처한 해수는 왕소를 한 번만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이 말도 끝내 광종에게 전해지지 못합니다. 나중에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광종은 즉시 왕정의 집으로 달려가 해수의 유골을 붙잡고 오열하게 됩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해수는 다시 현대의 고하진으로 깨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서 우연히 광종의 초상화를 보게 되고 자신이 겪었던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오열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와 또 적다 보니 화도 나고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줄거리와 결말은 주인공인 왕소 위주로 써 봤습니다. 왕욱이나 왕정 등등에 관한 이야기도 많고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여러 가지 러브라인에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스토리가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두 번은 못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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